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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하나 -山有花 김수구 http://t.co/PhGrSLbrcLblog.chosun.com
그리움 하나/김수구 유성이 꽂히는 어디쯤 땅의 끝 밤바라기 되어 창문에 글을 쓴다 찬설 어린 유리벽 창공이 비친 유리 안은 어둠이다 너의 밖은 삼경을 지나 달나라로 가는데 내 집 유리 안은 암흑이다 문틈새 밤섬이 머물고 내 안에 아낙은 고독이나 채우자는 지름길 달빛은 창공 너머 이웃나라까지 뻗치는데 내 태성(太星)은 어디에서 스러지는것인가 다시 붓을 들어 고독을 지운다 유리문에 판박이 겨울이 그려가는 아성 너의 볼메인 소리 독경을 지운다 아! 떠나거라 집안 형편이 이러하니 나가거라 멀리 달나라로 가서 다시는 고향을 찾지도 말고 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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