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그런 사랑 하나
山有花 김수구
2011. 7. 3. 01:03
그런 사랑 하나/김수구
조용한 거리
밝은 태양 아래에서
미소 짖는 이가 보고 싶다
말은 없어도 가슴으로 찡 와 닿는
그런 사랑 갖고 싶다.
꽃잎에 머금은 이슬처럼
아름다운 사랑 하나 없을까
길을 가다가도
별빛에 반사되어
이 마음 누구에게 전할 순 없을까
달빛이 스며오는 다정한 창 너머로
내 마음속에 이는 사랑을 보일 순 없을까
따스하고 다정다감한 체온을 실어 보낼 순 없을까…